정말 많은 세월이 나도 모르게 흘러가는 동안 우리 집 가구 구조도 많은 변천사를 겪어야만 했다.
그 많은 가구 배치 중에서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가구 배치.
2020년 2월달에는 마음이 싱숭생숭하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.
거의 모든 감정기복이 최정상을 찍었을 때라서 자기를 많이 괴롭혔다고 나의 일기장이 말했다.
저 그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을 그린 것이다.
그때는 책 읽는게 좋았다. 뭔가 마음이 편안해졌고, 뭔가를 의미있게 시간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
나의 마음을 충족시켜주었다.
지금 생각해보면 뭐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
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지나 현재의 내가 되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.